강원도 춘천은 호수와 산, 도시의 감성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장소는 바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입니다.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정상까지 오르는 케이블카와, 그곳에서 펼쳐지는 하늘 위 유리 전망대는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암호를 따라 조성된 의암호 둘레길까지 연결하면, 도보·전망·케이블카·사진 포인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춘천의 완성형 여행 코스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삼악산 스카이워크의 매력을 중심으로 춘천 의암호 일대 여행을 안내합니다.
1.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 춘천을 공중에서 만나는 여정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춘천 의암호와 삼악산을 잇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 중 하나로, 총길이는 약 3.6km입니다. 강촌역 인근에서 출발하여 의암호 수면 위를 지나 삼악산 중턱에 위치한 상부 정류장까지 운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10분~13분입니다. 일반 캐빈 외에도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 운영되어, 공중에서 물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춘천 전경과 의암호, 산림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뷰를 제공합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이나 겨울 눈이 덮인 풍경은 상공에서 바라볼 때 더욱 극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북한강 줄기와 춘천 시가지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이색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자, 연인들, 시니어 트래킹족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하부 정류장에는 카페, 매표소, 포토존이 잘 마련되어 있으며, 상부 정류장에서는 곧바로 스카이워크와 산책로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춘천에서 자연을 가장 다이내믹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여행 자체입니다.
2. 삼악산 스카이워크 – 춘천에서 가장 짜릿한 전망
삼악산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3~5분 이동하면 도달하는 삼악산 스카이워크는 춘천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길이 약 40m의 유리 바닥 전망대는 해발 400m 지점에 설치되어 있으며, 발아래로는 의암호 수면과 울창한 숲, 산사면이 그대로 내려다보입니다.
스카이워크의 가장 큰 매력은 투명 유리로 된 바닥입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들도 잠시 주춤하게 만드는 높이지만, 동시에 춘천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발밑으로 펼쳐지는 풍경, 멀리 펼쳐진 호수, 귓가를 스치는 바람이 어우러져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자연 체험을 선사합니다.
전망대는 철제 안전 난간과 구조물이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 포토존에서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 인증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출이나 해질 무렵에는 하늘빛과 수면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색감을 자아내며, 커플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로맨틱 스팟으로 손꼽힙니다.
스카이워크 입장은 케이블카 탑승 요금에 포함되어 있으며, 따로 입장권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방문 인원이 많을 경우 줄을 서야 할 수 있으니, 오전 시간대나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스카이워크 주변에는 벤치형 쉼터, 해설판, 간단한 음료 자판기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단순한 전망을 넘어, 시각·공간·감각 모두를 확장시키는 체험. 삼악산 스카이워크는 춘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짜릿하고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의암호와 산을 동시에 발아래 두는 순간, 춘천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3. 의암호 둘레길 – 감성 걷기와 풍경이 있는 길
삼악산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이 위치한 강촌역~춘천역 구간 주변에는 의암호를 따라 조성된 의암호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전체 길이는 약 6.5km 이상이며, 구간마다 데크길, 자전거 도로, 흙길이 혼합되어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특히 케이블카 탑승 전후로 의암호변을 따라 걷는 이 길은 ‘도심 속 힐링 산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의암댐 방면, 중도 인근, 레고랜드를 조망하는 구간 등 다양한 시야를 제공하며, 조용하고 평탄한 길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둘레길 중간에는 쉼터, 나무 의자, 화장실이 잘 마련되어 있어 휴식이 용이하고, 봄철에는 벚꽃,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길의 풍경을 채워줍니다. 가족 단위는 물론이고, 반려견과 산책하는 여행자도 자주 보이며, 인근에는 중도의 수변카페와 로컬 식당들이 있어 식사와 차 한잔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케이블카 체험을 마치고 바로 하산하지 않고 둘레길까지 여유롭게 걷는다면 춘천의 자연을 더 오랫동안,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의 압도적인 조망과, 둘레길의 잔잔한 감성이 하루 동안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상적인 루트입니다.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여행 요약
-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춘천 의암호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급 케이블카(왕복 7km)로, 도시 전경과 자연을 동시에 조망 가능
- 삼악산 스카이워크는 유리바닥 전망대로, 춘천에서 가장 스릴 있고 아름다운 조망 포인트 (해발 400m, 입장료 케이블카 포함)
- 의암호 둘레길은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근처에서 바로 연결되는 걷기 코스로, 봄~겨울 사계절 감성 산책 추천
- 전체 일정은 케이블카 탑승 → 스카이워크 체험 → 하산 후 의암호 산책으로 구성 가능하며, 2~3시간이면 여유롭게 소화 가능
- 춘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삼악산 루트는 커플, 가족, 시니어, 감성 여행자 모두에게 강력 추천되는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