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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걷기 좋은 둘렛길 5선 (서울 둘렛길, 걷기코스, 주말여행)

by jjinsswing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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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타워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자연을 가까이하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긴 여행이 아니어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걷기 좋은 길, 즉 '둘렛길'은 매우 소중한 쉼표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풍경, 난이도, 접근성 모두 뛰어난 걷기 코스 5곳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각 코스는 주말여행, 가족 나들이, 건강 산책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도 색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서울둘레길 1코스, 3코스 등 서울시가 직접 조성한 명품 코스들

서울시가 야심차게 조성한 '서울둘레길'은 총연장 156.5km로, 서울을 한 바퀴 둘러싸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도보 트레킹 코스입니다. 특히 1코스(수서역~광나루역, 약 18.6km)와 3코스(구파발역~불광역, 약 20.7km)는 초보자와 중급자 모두 즐길 수 있는 접근성 높은 구간입니다. 1코스는 한강, 탄천, 중랑천을 따라 걸을 수 있어 도심 속에서도 수변 산책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벚꽃길이나 갈대밭으로 유명해 SNS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코스 내에 화장실, 정자, 벤치 등의 휴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에도 적합합니다. 3코스는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으며,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새 소리와 함께 걷다 보면 마치 도시 외곽의 깊은 산속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숲길 중간중간 펼쳐지는 전망대에서는 서울 도심과 산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도심과 가까운 만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며, 길 안내 표시도 잘 되어 있어 초행길이라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남산순환로, 북악스카이웨이 등 도시 가까운 명품 산책로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남산은 그 자체로 서울의 상징이며, 다양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중 '남산순환로'는 남산타워를 중심으로 둘러싸는 약 7.5km의 도로로, 차량 진입이 제한된 구간이 많아 조용하고 안전한 걷기 환경을 제공합니다. 계단보다는 완만한 경사의 포장도로가 주를 이루며, 중간중간 전망대와 편의시설이 있어 무리 없는 산책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질 무렵 조명과 함께하는 남산타워의 야경은 산책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반면, 북악산과 북악스카이웨이는 다소 고도가 있는 코스로 트레킹 느낌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북악산길은 청운공원에서 팔각정, 북악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서울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한양도성길과 연결되는 이 코스는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높습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산타워, 63빌딩, 한강까지도 선명히 보이는 뷰포인트가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양재천, 한강공원, 하늘공원 등 가족 단위 주말 나들이 장소

서울 강남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산책로 중 하나는 단연 양재천입니다. 양재역이나 도곡역 등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며, 양재시민의 숲부터 탄천합류지점까지 약 6.5km의 천변 산책로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나누어져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걷기가 가능합니다. 특히 봄철 유채꽃과 벚꽃, 가을의 갈대 풍경은 주말 나들이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정자와 체육시설, 그리고 카페 거리 덕분에 걷다가 쉬거나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한강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책 명소입니다. 반포, 뚝섬, 여의도, 망원 등 각 지구마다 특색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반포지구는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달빛무지개분수’로 유명합니다. 가족 단위, 연인, 혼산객 모두에게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자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소는 하늘공원입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옆에 위치한 이 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친환경 공간입니다. 계단을 통해 오르는 길과 완만한 나선형 도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서울 서북부 전경과 한강, 월드컵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원한 뷰가 펼쳐집니다. 억새축제가 열리는 가을철에는 특히 인파가 많고, 사진을 남기기 좋은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약

서울 근교에는 시간과 예산에 큰 부담 없이도 자연을 느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걷기 좋은 둘렛길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울둘레길부터 남산순환로, 양재천, 하늘공원까지 각기 다른 매력과 난이도를 갖춘 코스들이 있어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까운 도심 속 자연길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힐링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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