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미식 여행지입니다. 특히 밤이 되면 거리 곳곳에 펼쳐지는 야시장 문화는 단순한 식도락을 넘어, 현지의 삶과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타이베이에는 수많은 야시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꼭 가봐야 할 TOP 3 야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스린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 닝샤 야시장입니다. 이 세 곳은 각기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린 야시장 –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스린 야시장은 대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야시장입니다. 지하철 MRT지엔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지파이(왕닭튀김), 대만 소시지, 망고빙수, 굴전 등이며, ‘지하 식품관’에서는 실내에서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 외에도 게임 존, 기념품 상점 등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단, 관광객이 많고 가격이 비교적 높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라오허제 야시장 – 전통과 현대의 조화
라오허제 야시장은 MRT 송산역 5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600미터 길이의 직선형 야시장입니다.
야시장의 중심에는 송산사원이 위치해 있어,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야경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대표 메뉴는 후자오빙(후추빵)으로, 화덕에 구워낸 쫀득한 식감과 풍미가 압권입니다. 그 외에도 오징어 구이, 우육면, 어묵탕 등 다양한 로컬 음식들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혼잡하지 않고 현지인이 많아 여유롭게 즐기기 좋습니다. 전통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
닝샤 야시장 – 현지인이 인정한 미식의 거리
닝샤 야시장은 현지인이 자주 찾는 로컬 야시장입니다. MRT 중산역 또는 쑹장난징역에서 도보 1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하며, 규모는 작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다양성은 타 야시장 못지않습니다.
특히 고구마볼, 감자치즈볼, 굴죽, 대만식 오믈렛 등 다양한 창의적 스트리트 푸드가 즐비하고, 일부 포장마차는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비율이 높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혼자 여행하는 미식가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정리하자면:
- 스린 야시장: 규모 크고 관광객 친화적. 입문자, 가족 여행에 추천.
- 라오허제 야시장: 전통과 조명, 여유로운 분위기. 커플이나 시니어 여행자에게 추천.
- 닝샤 야시장: 음식 퀄리티 최고, 현지 감성. 미식 중심 여행자에게 추천.
가능하다면 세 곳 모두 방문해 보세요!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장소가 아닌, 대만의 문화와 사람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음 타이베이 여행에서는 꼭 현지인처럼 천천히, 맛과 분위기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