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는 푸른 바다와 웅장한 자연을 자랑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최근 떠오르는 명소인 씨릉섬출렁다리, 다양한 식물과 열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거제식물원, 그리고 바다 소리와 자갈 소리의 조화가 아름다운 학동몽돌해변은 여행 코스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곳을 중심으로 거제 대표 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씨릉섬출렁다리
거제 씨릉섬출렁다리는 최근 떠오르는 남해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름 그대로 바다 위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건너는 스릴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푸른 남해 바다는 정말 장관입니다. 출렁다리의 길이는 약 70m, 높이는 13m 정도로 성인도 아찔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흔들림이 커져 더욱 짜릿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 다리는 명사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쉽게 도달할 수 있으며, 전 구간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도 편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씨릉섬 정상까지 오르는 간단한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고, 여기서 내려다보는 해안선과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간단한 음료 자판기 등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객의 편의성도 높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는 물론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추천되는 장소로, 웨딩스냅이나 인생샷을 찍으러 오는 사진 작가들도 자주 방문합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함께하는 다리 위 산책은 매우 낭만적인 경험이 됩니다. 더불어 이 출렁다리는 상시 무료로 개방되고 있어 입장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며, 주말이면 인근 주민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안전관리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거제의 자연과 해양경관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코스입니다.
거제식물원
거제식물원은 ‘거제 정글돔’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복합 식물 테마파크입니다. 실내와 실외 공간으로 나뉘며, 약 2,5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풍부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열대식물존, 선인장존, 수생식물존, 고산식물존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식물 체험 부스도 자주 운영됩니다. 특히 메인 건물인 유리돔 온실은 천장이 높고 유리로 설계되어 있어, 햇살이 쏟아지는 자연 채광 아래에서 식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야자수와 열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있어 외국의 정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곳곳에는 쉼터와 벤치, 연못이 조화를 이뤄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유모차 이동이 가능한 통로도 마련되어 있고, 어린이를 위한 곤충 관찰 체험, 식물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주말마다 열립니다. 또한 실내 카페에서는 직접 재배한 허브티를 맛볼 수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탁월합니다. 식물원 외부에는 야외 정원과 전망대도 있으며, 거제의 바다와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도 인기 코스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3천~5천 원 수준으로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며, 특히 비가 오는 날이나 더운 여름철, 겨울철에도 날씨 영향을 적게 받는 실내 관광지라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학동몽돌해변
학동몽돌해변은 ‘몽돌’이라 불리는 검고 둥근 자갈이 해안 전체를 덮고 있는 독특한 해변입니다. 파도가 몽돌을 밀고 당기며 부딪힐 때 나는 소리는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오케스트라처럼 들려오며, 이 소리를 듣기 위해 해변에 돗자리를 펴고 한참을 앉아 있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해변의 길이는 약 1.2km로, 꽤 넓고 완만한 경사를 지니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안전하게 놀 수 있습니다. 수심도 깊지 않아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며, 튜브와 돗자리, 파라솔을 대여할 수 있는 편의점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백사장이 아닌 자갈 해변이기 때문에 모래가 붙지 않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몽돌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이 지역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해안 데크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어 아침 산책이나 일몰 산책을 하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몽돌 위로 파도가 부서지는 장면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이곳의 대표 촬영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인근에는 맛집과 해산물 전문 식당, 펜션과 카페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머물 수 있습니다. 특히 몽돌해변 바로 옆에는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카페도 다수 있으며, 일부는 루프탑 좌석을 운영해 더욱 여유롭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줍니다. 여름이면 ‘몽돌축제’도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문화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과 지역문화, 식도락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거제의 대표 명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요약
씨릉섬출렁다리의 짜릿한 체험, 거제식물원의 이국적인 식물 감상, 학동몽돌해변의 잔잔한 힐링까지 이 세 곳은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하루 안에 돌아보기 좋은 코스입니다. 자연과 풍경,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완벽한 조합으로, 거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코스를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